[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함께여서 행복하다."
넥센 히어로즈 '에이스' 밴헤켄이 시즌 16승과 13경기 연속 선발승 행진을 이어갔다. 밴헤켄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실점 했다. 총 108구를 던지며 안타 11개를 맞았고 볼넷 1개를 허용했다.
밴헤켄은 평소보다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타선의 넉넉한 득점지원으로 시즌 16승째를 맛봤다. 13경기 연속 선발승 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또 밴헤켄은 2012년 나이트가 달성한 팀 선발투수 최다 16승과 타이기록을 이뤘다. 팀은 15-1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밴헤켄은 "훌륭한 동료 덕분에 세울 수 있는 기록이었고, 그들과 함께해 행복하다.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야수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항상 고맙다"고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이어 밴헤켄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그나마 5회까지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면서 "신기록보다는 팀의 1승이 중요하다.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선발투수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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