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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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역전 결승타' KIA, SK와 연장 혈투 끝에 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4.08.08 21:38

나유리 기자
브렛 필 ⓒ KIA 타이거즈
브렛 필 ⓒ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인천,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가 가까스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는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3-2로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전적 41승 53패를 기록하며 천신만고 끝에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6위 두산과는 1.5경기차다. 반면 SK는 전날(7일) 역전승의 여세를 몰아가지 못하며 시즌 53번째 패(39승)를 추가했다. KIA와는 다시 1경기차다.

경기 초반 팽팽한 0-0 승부가 계속되는 가운데 KIA가 먼저 균형을 깼다. 4회초 선두타자 신종길이 중전안타를 때려내며 출루했다. 브렛 필은 중견수플라이에 그쳤지만, 신종길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상대 폭투를 틈타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나지완이 볼넷을 골라나가며 주자는 2명으로 늘어났다. 

2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안치홍의 타구가 유격수 김성현에게 잡혔으나 1루주자 나지완이 2루에서 아웃된 후 타자주자 안치홍은 1루 세이프에 성공했다. 이때 신종길이 홈으로 파고들어 KIA는 1-0 선취점을 올렸다.

SK가 임훈의 1타점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든 가운데 KIA는 6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신종길이 포문을 열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낸 신종길은 도루 1개를 추가하며 득점권에 진루했다. 이어 나지완이 김광현의 초구를 노려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기록했고, 신종길이 득점해 KIA는 2-1로 역전했다.

8회말 이명기의 타구가 우익수와 2루수 사이 애매한 곳에 떨어지며 다시 2-2 동점을 허용한 KIA는 연장 10회초 신종길이 2루타를 때려내며 찬스를 잡았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필이 볼카운트 1B-2S에서 윤길현의 4구째를 우전 적시타로 연결시켰고 이때 신종길이 홈을 밟아 마침내 3-2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KIA 선발 임준섭은 8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개인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호투했다. 하지만 8회말 2-2 동점을 허용해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다. 팀의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최영필이 승리투수가 됐고, 어센시오는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편 SK 선발 김광현 역시 117개의 공을 뿌리며 7⅔이닝 2실점 호투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윤길현은 패전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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