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브리핑 이유, 이용수 "추측성 기사 많다"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네덜란드에서 판 마르베이크 감독과 만났다고 밝혔다.

협회 이용수 기술위원회 위원장은 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감독 협상 경과에 관한 브리핑을 가졌다. 지난 5일 새벽 네덜란드로 출국했던 이 위원장은 직접 판 마르베이크 감독을 만났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 판 마르베이크 감독은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갖기로 했고 빠른 시일 내에 답변을 주기로 했다. 협상 중간에 브리핑하는 점은 다소 의외라는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다. 유럽 출장 기간동안 모든 후보군 감독들을 만난 뒤 결과를 발표하던 이전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용수 위원장은 "제가 브리핑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짧은 시간에 네덜란드를 다녀오면서 추측과 억측이 있어 또 다른 부작용이 있을 것 같아서였다"면서 "네덜란드를 다녀온 현 상황을 지금의 수준에서 말씀드리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 바르베이크 감독과의 협상 성사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는 "성사 가능성 여부는 솔직히 말씀드리기가 곤란하다"면서 "저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고 반 마르베이크 감독님도 현재 에이전트 역할을 해주시는 분이 있기 때문에 이후 과정은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본다. 중요한 것은 감독님의 최종 결정이다. 협회는 일단은 기다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