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사술에 걸린 최원영의 광기가 폭발했다. ⓒ MBC 방송화면
▲ 야경꾼일지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연기자 최원영이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였다.
최원영은 4일 첫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에서 왕 해종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중 해종의 캐릭터 변화가 최원영의 연기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1회 때만 해도 자애롭고 결단력 있는 임금이었던 해종은 5일 방송된 2회에서 사술에 걸리며 폭군으로 돌변했다.
'야경꾼일지' 2회에서 해종은 아들 이린(김휘수)을 살리려고 어렵사리 구한 천년화를 보다가 눈빛이 바뀌었다. 사담(김성오)의 사술에 걸려버렸기 때문. 사술에 걸린 해종은 사담의 계략으로 인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해종은 궁에 돌아와 막무가내로 칼을 휘두르기 시작하더니 아들에게 칼을 겨누는가 하면 아내인 중전(송이우)의 목을 조르려고 하는 등 살기가 넘쳐났다.
최원영은 폭군으로 변한 해종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매 장면마다 그 상황에 어울리는 눈빛과 표정으로 해종의 감정선을 잘 이끌어나갔다.
이에 시청자들은 최원영의 연기를 두고 '야경꾼일지'의 어색한 판타지적 요소들을 감쌌다며 호평하고 있다. 아쉽게도 최원영이 연기하는 해종은 스토리 상 3회까지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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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