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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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교류전, 현행 24경기에서 18경기로 축소될 수도

기사입력 2014.08.05 13:35

신원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교류전이 현행 24경기에서 18경기로 줄어들 수도 있게 됐다. 센트럴리그 측의 주장에 퍼시픽리그 측도 공감하는 분위기다(사진은 한신-소프트뱅크 교류전이 열린 야후오쿠돔) ⓒ 엑스포츠뉴스 DB
일본 프로야구 교류전이 현행 24경기에서 18경기로 줄어들 수도 있게 됐다. 센트럴리그 측의 주장에 퍼시픽리그 측도 공감하는 분위기다(사진은 한신-소프트뱅크 교류전이 열린 야후오쿠돔)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현재 24경기인 일본 프로야구 교류전 일정이 축소될 가능성이 생겼다. 센트럴리그 측에서 홈 앤드 어웨이 2연전이 아닌, 단일 3연전을 제의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5일 "교류전 18경기 제도를 퍼시픽리그가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는 전날(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12개 구단 대표자 회의에서 나온 안건이다.

센트럴리그(요미우리 한신 히로시마 주니치 요코하마DeNA 야쿠르트) 측은 교류전 축소, 퍼시픽리그(소프트뱅크 오릭스 니혼햄 세이부 지바롯데 라쿠텐) 측은 현행 유지를 주장하고 있었다. 이번 회의에서 결론이 나지는 않았지만, 퍼시픽리그 측이 한발 물러나는 모양새다.

보도에 따르면 양대 리그의 공통분모는 '일정 문제'다. 현재는 상대 리그 팀과 홈에서 2경기, 원정에서 2경기를 치른다. 3연전이라는 일반 원칙이 깨지면서 일주일에 4경기만 하는 경우도 생긴다. 여기에 우천 취소 경기가 누적될 경우 시즌 막판 힘든 일정을 소화하는 불리한 팀이 나올 수 있다. 특히 야외구장을 홈구장으로 둔 팀이 많은 센트럴리그 구단들이 이 점을 문제 삼고 있는 것이다. 

내년부터 프로야구 일정을 10월 안에 끝내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일본 대표팀의 11월 일정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다. 교류전 일정 축소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이유가 더해졌다.

현행 홈 앤드 어웨이 2연전 일정은 2007년부터 굳어졌다. 2005년과 2006년에는 홈 앤드 어웨이로 3연전, 총 36경기를 치렀다. 퍼시픽리그는 이번 달 안에 임시 이사회를 열고 센트럴리그의 주장을 검토할 예정이다. 최종 결론 역시 이번 달 안에 나온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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