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숙 ⓒ MBN
▲ 배우 문숙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배우 문숙이 故 이만희 감독에 대한 스토리를 털어놨다.
문숙은 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최불암의 이야기 숲 어울림'에 출연해 70년대 거장 故 이만희 감독과의 운명적인 러브 스토리와 함께 현재 자연 치유 전문가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근황 등을 전했다.
문숙은 "남편 이만희 감독이 사망한 이후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고 밝히며 "상처로 인한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괴로운 나날이 계속 됐다. 병명을 알 수 없는 통증으로 몸을 움직일 수도 없었다. 심지어 한국 사람과 마주하지도, 이야기를 나누지도 못했다. 운전을 못할 정도로 눈이 안 보였다. 24시간 동안 누워만 있었다"는 등의 이야기로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한편, 방송을 통해 문숙은 영화 '태양을 닮은 소녀' 오디션에서 이만희 감독과 첫 만남을 가진 사실을 탈어놓았다.
문숙은 당시를 회상하며 "운명을 느꼈다. 가슴이 두근두근 막 떨리고,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였다"고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어 문숙은 "23년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영화 개봉 후 주위의 시선을 피해 둘만의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는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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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영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