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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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 송혜교 "20대 정신없어…이제 연기 욕심 많이난다"

기사입력 2014.08.04 11:48

박지윤 기자
배우 송혜교가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배우 송혜교가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송혜교가 배우 인생을 돌아보며 소회를 밝혔다. 

4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제작보고회에 이재용 감독과 배우 송혜교, 강동원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솔직담백한 후일담을 나눴다.

송혜교는 "20대는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다. '내가 뭘 하고 있다'는 생각은 30대 때부터 들었다"며 "평상시에는 나이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다. 늦은 감이 있지만, 요즘 연기에 대한 재미를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20대에 작품을 많이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작품에 대한 욕심도 많이 생겼고, 요즘 일 생각을 참 많이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송혜교가 연기한 '미라'는 16살의 아이를 둔 33살 젊은 엄마다. 언제나 당차고 속도 깊지만, 한번 틀어지면 전설의 '씨X 공주' 시절 성격이 터져 나오는 인물. 하지만 아들 '아름'이에게는 더없이 자상한 엄마로 따뜻한 모성애를 보여준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애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9월 3일 개봉.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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