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부상이 심상치 않다.
우즈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허리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했다.
우즈는 대회 최종 4라운드 2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시도하던 중 허리 통증을 느꼈다. 이후 계속 경기를 지속한 우즈는 결국 9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경기를 포기했다.
우즈는 카트를 타고 골프장을 떠날 때 골프화 끈을 풀기 위해 허리를 굽히지 못할 정도였다고 알려졌다.
지난 3월 우즈는 허리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기를 노렸지만 또다시 찾아온 허리 통증으로 기권을 선언했다.
이번 대회를 포기한 우즈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또한 페넥스컵 랭킹 상위 125위만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진출도 힘들어졌다.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기 전 우즈의 페덱스컵 랭킹은 215위였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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