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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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남희석·박수홍, 레전드 MC들의 사투

기사입력 2014.08.02 11:51 / 기사수정 2014.08.02 11:56

김승현 기자
박수홍, 남희석 ⓒ SBS
박수홍, 남희석 ⓒ SBS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남희석, 박수홍이 눈물겨운 '야외 사투 버라이어티'를 펼친다.

3일 방송되는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207회 분에서는 '런닝맨 멤버들'과 '왕코 형님의 친구들'이 경합을 벌이는 '왕코 형님의 우승 레이스'가 펼쳐진다.

남희석과 박수홍은 김제동, 이소연, 김희철 등과 지석진의 '최강 절친 군단'으로 의기투합, 폭염을 거스르는 처절한 분투기를 선보인다.

두 사람은 오프닝부터 특유의 살아있는 입담을 과시하며 '전설의 MC 오빠'들의 귀환을 알렸다. 지켜보던 '런닝맨 멤버'들은 "지석진의 우승에 전혀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은 2인이 왔다"며 장난 섞인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주로 지붕 아래 편한 곳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던 두 사람은 이내 한 치의 그늘도 찾아볼 수 없는 냉혹한 야외 버라이어티의 진수를 혹독하게 경험했던 터. 30도를 웃도는 날씨 속에서 논두렁과 놀이터를 뛰고, 달리고, 구르고, 또 뛰는 예능 열전을 펼쳐낸 지 1시간도 못돼 체력 방전을 토로했다.

또한 남자 멤버들이 여자 멤버를 릴레이로 안아 한 바퀴를 돌려야하는 '골목대장 논빙고' 게임에서 차례로 이소연을 안아 돌리고는, 다리에 힘이 빠진다며 주저앉아 버렸다.

두 사람은 평소 KBS 공채 7기 개그맨 동기 유재석과도 돈독한 사이를 다져왔던 상태. 유재석은 야외 버라이어티에 생소해하는 남희석과 박수홍을 향해 논을 가득 채운 흙탕물에 과감히 몸을 던져 수영을 하는 모습으로 야외 버라이어티의 진가를 보여 두 사람을 경악하게 했다.

이에 달리고 넘어지는 것은 물론 흙탕물 가득한 논두렁에서 구르기까지 하느라 한껏 지친 모습을 드러냈던 남희석이 유재석을 향해 체념의 말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빠르게 야외 버라이어티 적응을 마친 두 사람은 이후 몸을 던지는 것을 불사하는 의외의 선전으로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타겟 피구'에서는 돼지와 여우탈을 머리에 쓴 채 공을 던질 때마다 환호하고, 탄식하는 두 사람의 '현실 리액션'이 현장 분위기를 더욱 북돋웠다.

제작진은 "초반 지석진과 비슷한 능력자들로 분류됐던 남희석과 박수홍이 예상외의 운동감을 보여 스태프들마저 놀라게 했다"며 "40대 아저씨들의 야외 버라이어티 분투기가 지석진의 승리를 이끌어낼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207번 만에 3번째 단독 우승을 노리고 나선 지석진 팀의 우승 여부는 오는 3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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