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가 달팽이 여고생으로 변신했다 ⓒ 나라짱닷컴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장나라가 ‘여고생 달팽이녀’로 변신했다.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측은 8월1일 장나라의 현장 직찍 사진을 공개했다.
장나라는 31일 방송된 ‘운널사’ 10회에서 상큼발랄한 교복 자태를 선보였다. ‘계약 결혼’ 사실이 언론에 알려진 뒤 엄마의 식당 앞에 진을 치고 있는 기자들을 피한 미영(장나라 분)은 몰래 건(장혁)과 만나기 위해 여고생으로 변장하는 등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교복을 입고도 여전한 풋풋함을 과시한 장나라의 교복 탈출 장면은 지난달 30일 일산의 한 식당 앞에서 진행됐다.
낮 기온이 33도가 웃도는 무더운 날씨 탓에 스태프들을 비롯한 모든 연기자들이 쉬는 시간마다 그늘을 찾는 등 힘겨운 촬영을 이어갔다. 장나라는 전 날 밤샘촬영으로 한 숨도 자지 못한 채 낮 촬영에 임했음에도 시종일관 생기발랄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 장면에서는 ‘양순이’라는 익숙하고도 반가운 이름이 등장했다. 김미영이라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위장했던 양순이라는 이 이름은 12년 전 드라마 ‘명랑소녀성공기’에서 장나라가 맡았던 차양순과 동일한 이름이기 때문이다.
장나라는 촬영 현장에서 남다른 감회를 드러내며 인증샷을 남겼다.
소속사 나라짱닷컴 측은 “장나라는 ‘운널사’ 김미영에게 보내주시는 시청자 분들과 팬 분들의 사랑에 부응하기 위해 무더위와 밤샘 촬영도 즐겁게 임하고 있다. 김미영이라는 배역에 진심을 다해 깊은 애정을 쏟고 있는 장나라의 노력을 알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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