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구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제자리 걸음 중인 유망주 강윤구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강윤구는 28일 문학 SK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후반기 첫 선발 등판이자 오랜만의 1군 선발 등판이었다. 하지만 이날 강윤구는 아웃카운트를 1개도 못잡고 2피안타(1홈런) 1볼넷 3실점하며 마운드를 물러나야 했다.
다음날 염경엽 감독은 강윤구를 1군 등록 하루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보내고 김동준을 불러올렸다. 29일 목동 한화전을 앞두고 만난 염 감독은 "사실 윤구가 2군에 있는 동안 던졌던 2경기를 보고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해 올렸었다. 그런데 어제 SK전에서는 그 좋았던 모습들이 전혀 보이지 않더라. 일부 수정했던 투구폼도 안좋았던 때로 회귀한 것 같았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1회부터 경기를 포기하거나 쉽게 내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윤구를 내렸다. 2군에서 조금 더 훈련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더 많이 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넥센의 토종 선발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전체 50승 중에 토종 선발이 거둔 승수는 14승에 불과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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