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열린 버즈 팬미팅 현장 ⓒ 산타뮤직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8년 만에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있는 밴드 버즈가 자신들의 이름 '버즈(BUZZ)'를 그대로 사용한다.
산타뮤직 측은 29일 "버즈가 '버즈(BUZZ)'를 그대로 사용하게 됐다. 전 소속사와 원만한 합의를 이뤘다"라고 밝혔다.
지난 2000년대 중반 전성기를 누렸던 밴드 버즈는 2007년 멤버들의 군 입대와 함께 해체됐으며, 2014년 8년 만에 다섯 멤버가 모두 모여 재결합을 선언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 에코브릿지 등이 소속되어 있는 산타뮤직에서 새둥지를 튼 이들은, 최근 팬미팅까지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화려한 컴백에 팀명이 걸림돌이 됐다. '버즈 (BUZZ)'라는 이름의 권한을 전 소속사에서 갖고 있었기 때문.
버즈의 현 소속사 산타뮤직은 전 소속사와 함께 버즈 첫 번째 공연부터 마지막 공연까지 만들며 오랜 기간 인연을 이어왔다. 전 소속사는 산타뮤지고가의 오래된 인연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합의를 이루어 냈다. 버즈의 이번 케이스는 앞으로 그룹 뮤지션들의 재결합과 컴백에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버즈 팬들은 지난 7월 초 열린 팬미팅에서 버즈의 '약속'이란 곡을 합창하며, '지켜줄게. 버즈'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기도 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