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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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비정상회담' 제임스 후퍼, 너무 이른 아쉬운 이별

기사입력 2014.07.29 04:16 / 기사수정 2014.07.29 04:16

대중문화부 기자
'비정상회담' 제임스 후퍼가 박사 과정을 위해 호주로 떠난다. ⓒ JTBC 방송화면
'비정상회담' 제임스 후퍼가 박사 과정을 위해 호주로 떠난다. ⓒ JTBC 방송화면


▲ 비정상회담 제임스 후퍼

[엑스포츠뉴스=남금주 기자] 영국인 탐험가 제임스 후퍼가 또 다른 도전을 위해 '비정상회담'을 떠났다. 

지난 2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4회에서 MC들은 제임스 후퍼의 마지막 방송 소식을 전했다.

이날 제임스 후퍼는 박사 과정을 위해 호주로 떠난다며 마지막 방송임을 고했다. 떠나는 제임스를 위해 샘은 '친구찾기'라는 감동적인 자작시를 선보였고, 장위안은 두 권의 책을 선물했다.

그간 제임스 후퍼는 '비정상회담'에서 젠틀한 이미지로 영국식 유머를 선보이는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내가 영어로 말하면 좀 야하다"며 음흉 눈썹과 특유의 억양으로 눈길을 끌었고, 이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특히 제임스 후퍼는 '비정상회담' 3회에서 한국의 청년들에게 꿈을 위한 3가지 조언을 남겨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첫째, 단계별로 차근차근 노력할 것. 둘째,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 셋째, 당신이 원하는 꿈을 사람들에게 말할 것"이라는 진심 어린 조언으로 방송 후 많은 화제가 됐다. 그의 조언이 더욱 와 닿았던 것은 아마 그가 가진 경험 때문이었을 것이다. 제임스 후퍼는 19살에 에베레스트를 등반해 '영국 최연소 에베레스트 등반'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방송 말미에는 제임스 후퍼의 마지막 인사가 이어졌다. 제임스 후퍼는 "영어로 해도 괜찮을까요?"라고 조심스럽게 물은 뒤 "제 생각에 중요한 것은 각자의 나라에 편견과 오해를 가지지 않는 것이다. 여러 나라의 이슈를 가지고 이야기하며 서로의 차이를 웃으며 존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그럼 국경이란 벽을 허물고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방송 4회 만에 '비정상회담'은 지상파 프로그램을 위협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으며 인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금 한 사람이 떠난다는 것이 아쉽지만, 그의 또다른 도전을 응원하며 다음 만남을 기대한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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