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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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3인 개막전 결장, 산체스는 아직…답답한 벵거

기사입력 2014.07.28 16:08 / 기사수정 2014.07.29 10:09

김형민 기자
아르센 벵거 감독이 미국투어 훈련에서 선수들을 향해 큰 소리로 지시를 내리고 있다 ⓒ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캡쳐
아르센 벵거 감독이 미국투어 훈련에서 선수들을 향해 큰 소리로 지시를 내리고 있다 ⓒ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스날이 전력을 대거 보강하고도 답답해하고 있다. 월드컵의 여파와 지연되고 있는 알렉시스 산체스의 합류 때문이다.

영국 매체 '선데이 미러'는 2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에서 답답해 하고 있는 아르센 벵거 감독의 목소리를 전했다. 아스날은 미국투어를 마치고 오스트리아로 이동해 2차 훈련캠프를 차린 상황이다.

새 시즌을 위한 구상과 준비가 착착 진행되어야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아직까지 완전한 팀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다. 새로 영입한 산체스는 아직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월드컵 휴가를 끝낸 산체스는 프랑스 파리에서 비자를 발급받은 다음 호주가 아닌 런던에서 팀에 가세할 예정이다.

기존의 주축 선수들에게도 월드컵 여파가 미쳤다. 독일 3인방이 개막전에 나서기 힘들게 됐다. 브라질월드컵 결승전까지 소화한 루카스 포돌스키, 메수트 외질, 페어 메르테사커에게 장기 휴가를 준 벵거 감독은 이들을 크리스탈팰리스와의 리그 개막전에 기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벵거 감독은 "산체스는 파리에서 비자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오스트리아에 오지 못한다"고 설명하면서 "곧바로 화요일에 영국 런던 콜니 훈련장으로 향하고 목요일에 우리가 돌아가면 함께 훈련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어 벵거 감독의 입에서는 불만이 쏟아졌다. 그는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곧 영국에서 에미레이츠컵이 있다"며 앞으로의 프리시즌 일정을 소개하며 "프리시즌이 너무 짧다는 것이 문제다. 월드컵이 있는 해는 우리에게는 악몽이다. 제대로 시즌을 준비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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