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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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말고 결혼' 한그루, 김해숙 부름에 '꽃' 패러디 "엿됐다"

기사입력 2014.07.26 21:21 / 기사수정 2014.07.26 21:21

'연애 말고 결혼'의 한그루가 김춘수 '꽃'을 패러디했다. ⓒ tvN 방송화면
'연애 말고 결혼'의 한그루가 김춘수 '꽃'을 패러디했다. ⓒ tvN 방송화면


▲ 연애 말고 결혼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연애 말고 결혼' 김해숙과 한그루가 결혼준비를 시작했다.

26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 8화 '매리 미 이프 유 캔' 편에서는 신봉향(김해숙 분)이 아들 공기태(연우진)와 주장미(한그루)의 결혼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봉향은 주장미에게 시도때도 없이 전화를 걸었고, 주장미를 데리고 결혼준비를 하러 끌고 다녔다.

특히 신봉향은 "장미"라며 주장미의 이름을 친근하게 불렀고, 주장미는 속마음으로 "그분이 나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나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그분이 내 이름을 불러주셨을 때 나는 그분에게로 가서 엿됐다"라며 김춘수 '꽃'을 패러디했다.

또 신봉향은 주장미를 산부인과 검진까지 시켰고, 주장미는 "태어날 사람은 생각하시고 다리 벌리고 앉아야 되는 저는요. 제 인권이 땅에 패대기쳐진 기분이라고요"라고 발끈했다.

그러나 신봉향은 "나이 30살 다 되도록 산부인과 검진을 한 번도 안 받아본 모양이구나"라며 "결혼하면 바로 아이부터 가져야 하니까. 손이 귀한 집안으로 시집 오면서 그런 이기적인 태도는 용납할 수가 없구나"라고 독설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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