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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올스타전] 선방쇼와 페널티킥…'별중의 별' 김승규의 선물 패키지

기사입력 2014.07.25 22:01 / 기사수정 2014.07.25 22:13

김형민 기자
김승규 골키퍼가 김병지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태완, 김한준 기자
김승규 골키퍼가 김병지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태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떠오르는 별 김승규(울산)가 올스타전을 화려하게 수 놓았다.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이 열렸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들이 모두 모였다. 의미 깊은 행사도 함께 했다. 박지성이 마지막으로 그라운드에 선 무대였다. 추억 속 인물들도 속속 등장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벤치에 앉았고 이영표, 등이 함께 했다. 최근 전북 현대에서 은퇴를 고한 최은성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김승규는 K리그 올스타팀 골문을 지켰다.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올스타전에 앞서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았던 김승규였다. 김승규는 122,017표 중 99,933표를 얻어 별중의 별로 뽑혔다.

그라운드 위에서는 기라성 같은 선배들의 칼날에 맞서야 했다. 박지성, 이영표 등이 중심을 이룬 '팀 박지성'의 슈팅세례로부터 골문을 지켰다. 추가해서 김병지와의 선후배 대결도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었다.

뜨는 별은 밝게 빛났다. 김승규는 골을 막는 데 그치지 않고 득점까지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선방쇼의 시작은 전반 12분이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문창진이 찬 슈팅을 김승규는 동물적인 선방으로 막아내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전반 20분에도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 진가를 발휘했다.

전반 28분에는 득점의 기회가 찾아왔다. 하석주 주심의 억지스러운(?) 판정으로 K리그 올스타팀에게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김승규는 선배 김병지 앞에 섰다. 떨림은 없었다. 골문 오른쪽으로 오른발 슈팅을 정확하게 꽂아 넣어 팀의 만회골을 책임졌다.

후반전에는 색다른 모습으로 나타났다. 벨기에의 마루앙 펠라이니의 머리스타일을 체 연상케 하는 가발을 쓰고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이후 후반 중반 김승규는 이범영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화끈했던 올스타전은 6-6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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