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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떠날 베르마엘렌, 행선지로 맨유 유력

기사입력 2014.07.20 12:40

조용운 기자
토마스 베르마엘렌 ⓒ 아스날 홈페이지
토마스 베르마엘렌 ⓒ 아스날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또 한 명의 아스날 주장 출신이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토마스 베르마엘렌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올 여름 선수단 개편에 힘을 쓰고 있는 아스날이 베르마엘렌의 이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지난 시즌 발목 부상으로 주전에서 밀려났던 베르마엘렌은 1년의 계약기간을 남겨두고 새로운 팀을 물색하고 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열린 보어햄 우드와의 프리시즌 경기를 마치고 베르마엘렌의 미래에 대해 "잔류를 확신할 수 없다. 만약 그가 떠나게 된다면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해야 한다"고 이적에 무게를 둔 뉘앙스를 풍겼다.

벵거 감독의 인정과 함께 현지 언론은 베르마엘렌의 행선지로 맨유를 추측하고 있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이 부임한 맨유는 리오 퍼디난드가 떠난 자리를 메우기 위해 수비수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이미 맨유는 브라질월드컵 기간 동안 베르마엘렌을 영입하기 위해 600만 파운드(약 105억 원)의 이적료를 아스날에 제시한 바 있다. 

한 차례 거절을 당했던 맨유는 베르마엘렌의 이탈이 가시화되면서 아스날에 새로운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 '데일리스타'는 이날 보도를 통해 맨유가 이적료를 1000만 파운드(약 176억 원)로 늘렸다며 센터백과 왼쪽 풀백을 겸하는 베르마엘렌을 영입 영순위로 점찍었다고 강조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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