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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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화력쇼' 웨스턴, 이스턴에 13-2 대승

기사입력 2014.07.18 21:41

나유리 기자

올스타전 ⓒ 광주, 김한준 기자
올스타전 ⓒ 광주,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투-타 밸런스를 앞세운 웨스턴 팀이 이스턴에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넥센, KIA, LG, NC, 한화가 속한 웨스턴 팀은 18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이스턴 팀을 13-2로 제압했다. 최근 2년간의 패배를 한 방에 씻는 승리였다.

경기 초반부터 웨스턴의 일방적인 타격쇼가 계속됐다. 2회초 선두타자 넥센 박병호가 좌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냈고, 곧바로 넥센 강정호가 선제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NC 모창민이 좌중간 솔로 홈런을 추가했다.

이어진 3회초. 서건창과 이종욱이 연속 안타를 때려 찬스를 살렸다. 나성범은 우익수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넥센 박병호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리며 점수를 6-0까지 벌렸다. 

김태군의 2타점 2루타를 보탠 웨스턴은 5회초 나지완의 3점 홈런으로 12-0까지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이었다.


웨스턴의 일방적인 공세 중에 오후 9시 2분 거센 비가 쏟아져 경기가 약 5분간 중단되기도 했으나 오후 9시 7분 다시 속개됐다. 이스턴은 경기 속개 이후 2사 주자 3루 찬스에서 황재균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안지만이 박병호에게 다시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점수를 잃었다. 그래도 9회말에 터진 두산 칸투의 솔로홈런이 위안을 줬다.

이날 양 팀 선발로 나선 좌완 파이어볼러 양현종, 김광현의 희비는 엇갈렸다. 양현종은 2이닝동안 무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고, 유독 올스타전에서 약한 김광현은 2이닝 3피안타(2홈런) 1탈삼진 3실점으로 물러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홈런 후 기뻐하는 박병호 ⓒ 광주, 김한준 기자
홈런 후 기뻐하는 박병호 ⓒ 광주, 김한준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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