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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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함은 가라…'모닝와이드'와 함께 동이 튼다

기사입력 2014.07.18 15:11

김승현 기자
모닝와이드 출연진들 ⓒ SBS
모닝와이드 출연진들 ⓒ SBS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모닝와이드'가 당근을 얻기 위한 채찍을 가했다. 투박하고 딱딱할 것만 같은 뉴스에 '쇼'라는 친숙함을 입혀 쇄신을 꾀한다.

18일 서울 목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SBS '모닝와이드' 기자간담회에는 유영석 PD, 신동욱 기자, 최기환 아나운서, 유경미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다채널의 시대에서 정보는 홍수같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같은 콘텐츠를 맛깔나게 다루며 타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이뤄 시청자들의 뇌리에 각인시키겠다는 것이 '모닝와이드'의 목표다.

유영석 PD는 "채널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많은 정보를 접하고 있다. 그래서 특화된 뉴스를 해 보고자 개편을 시도했다"라면서 노련한 진행의 신동욱 기자의 합류와 최기환, 유경미 아나운서의 세련된 사회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

8시 뉴스 앵커 출신의 신 기자는 최근 5년간 워싱턴 특파원으로 현지의 따끈한 소식을 보도했다. 이번 개편을 맞아 진행자로 낙점된 그는 "뉴스는 특정한 포맷 내에서 우리가 배워온대로 소식을 나열하면 되지만, '모닝와이드'는 콘텐츠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시청자의 눈높이에 집중을 해야하는 과제가 주어졌다"라고 밝혔다.

신 기자가 신뢰하는 후배인 최기환 아나운서는 "60분에서 150분으로 분량이 늘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프로그램이라 생각할 것이다. 시사성을 강화한 '모닝와이드'는 정확한 사실과 올바른 시선을 바탕으로 재밌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뉴스쇼이지 않을까싶다. 내가 담당하는 것은 '쇼'다"라면서 예능과 오락성에도 신경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경미 아나운서는 "3년반 동안 '모닝와이드'를 진행했는데, 똑같은 코너를 하지 않고 늘 변화를 추구했다. 이번에도 제작진과 함께 머리를 짜내 항상 다른 틀과 시각으로 시청자에게 어필할 것이다. 시사적인 측면이 강화되기 때문에, 나 또한 골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모닝와이드'는 기존의 진행 형식을 과감히 탈피해 '스타일리시한 뉴스쇼'로 개편된다. SBS제작본부, 보도국, CNBC, SBS SPORTS, SBS FUN E를 아우르는 MC 군단이 총출동한다. 하나의 이슈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는 스토리 있는 뉴스쇼를 지향할 계획이다. 21일 오전 6시에 새롭게 시작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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