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박준형이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15주년 기념 프로젝트로 돌아온 god 박준형이 팬들에게 장문의 편지를 썼다.
박준형은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박준형은 "힘이 되어주는 좋은 말들 너무 고맙습니다. 팬지오디가 항상 우리를 위해 자리를 열어두고, 우리가 돌아오는 것을 허락해주고, 또 우리가 돌아왔을 때 두 팔 벌려 환영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우리가 얼마나 팬들에게 신세를 졌는지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박준형은 "우리들이 각자 솔로로 활동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우리 가슴 속에 우리는 언제나 하나였어요"라며 "내가 어디에 있든, 그게 스테이지 위가 됐든, 촬영장이 됐든, 혼자 파도를 타며 서핑 하는 푸른 바다가 됐든, 팬들을 언제나 마음에 품고 있었고, 또 품고 있어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어요"라고 변치 않는 팬 사랑을 언급했다.
더불어 "자신감을 가지고 일어나 최고가 되려고 노력해요. 왜냐면 우리 팬지오디 가족들이 곧 나의 자부심이자 힘이니까요. 이제는 우리가 보답할 차례에요. 왜냐면 난 정말로 우리 모두가 지구상에 보내진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믿기 때문이에요"라고 말했다.
또한 "만약 우리가 팬들 모두에게 아주 작은 조각의 행복이라도 줄 수 있고, 지금 살고 있는 스트레스 투성인 어른들 세상에, 어렸던 그 때 그 시절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행복할 것 같아요"라며 "만약 우리가 여러분 마음에 다시 불을 붙여서 어렸을 때 그 시절의 기분을 느끼게 한다면, 한시라도 여러분이 머릿속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저는 행복해요"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박준형은 "언제나 여러분의 마음을 따르고 지혜로운 머리로 길을 찾아 나아가길 바랄게요. 그리고 마음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언제나 젊은 나날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항상 신은 우리마음속에 함께라 나는 믿으니까요"라고 팬들을 응원했다.
박준형은 "역시 우리 fangod 가족은 우리 god의 이쁜 수호천사들이에요.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우리 이제 다함께 늘 하듯이 계속 쭉 가는 거예요"라고 장문의 글을 마쳤다.
한편 god는 지난 12, 13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 보조경기장에서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 'god 15th Anniversary Reunion Concert'를 개최했다. god 콘서트에는 양일간 총 2만 6천명 이상의 관객이 동원돼 공연장을 하늘빛으로 물들였다.
god는 8월부터 광주, 부산, 대구, 대전을 순서로 총 10회 공연을 치를 예정이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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