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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군도', 액션팀보다 잘하는 게 목표였다"

기사입력 2014.07.16 08:17 / 기사수정 2014.07.16 08:17

강동원의 화보가 공개됐다  ⓒ 하이컷
강동원의 화보가 공개됐다 ⓒ 하이컷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강동원이 영화 '군도'에서 액션 연기를 선보인 소감을 털어놓았다.

강동원은 7월 16일 발간하는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의 스페인 스페셜 화보를 촬영했다. 이번 촬영은 스페인 까딸루냐 지방의 중세마을과 해안가에서 진행됐다. 그림 같은 경치를 배경으로 강동원의 꽃미모와 보정이 필요없는 비현실적 몸매가 눈에 띈다.

강동원은 화보 촬영 후 인터뷰에서 23일 개봉하는 기대작 '군도' 촬영 에피소드와 배우로서의 각오 등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군도'의 절대악 조윤을 연기한 강동원은 "이 영화에서 내 역할은 액션이다. 액션 상업 영화에서 배우가 잘하면 잘할수록 찍을 수 있는 게 많아진다. 그렇다면 내가 액션팀보다 잘하면 되는 거다. 그게 내 목표였다"고 밝혔다.

그는 정두홍 무술 감독이 한국에서 칼을 제일 잘 쓰는 배우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 "그건 아마 아닐 거다. 왜냐하면 최민수 선배님이 계시니까. 물론 연습을 많이 했다. 마지막에 액션팀에서 함께 연습 도와줬던 친구가 그러더라. '이제는 진검으로 볏단을 한 번 잘라 볼 때가 된 것 같다. 형이라면 자를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내 인생의 가장 두근두근한 순간은 언제였나'라는 질문에는 "가장 두근두근할 땐 역시 '군도' 촬영을 할 때였다. 촬영이 다 끝났다고 해서 눈물이 난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군도'가 처음이었다"며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 쫑파티 할 때였는데 감독님께서 영상이랑 사진을 틀어주더라. 그걸 보고 있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그때가 제일 두근두근한 순간이 아니었을까"라고 회상했다.

강동원은 영화 '두근두근 내인생'의 촬영을 마치고 9월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조로증에 걸린 늙은 아들을 키우는 고단한 젊은 아빠 역할로 송혜교와 부부 호흡을 맞췄다.

강동원은 "당시 (송혜교씨는) 이미 캐스팅이 돼 있는 상태였고 사석에서 다음 작품으로 이 영화를 할 거라는 얘기를 들었다. 재미있을 것 같아 시나리오를 달라고 해서 받아봤고 결국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며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이어 "이 영화를 할 수 있게 도와준 여배우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강동원의 화보는 7월 16일 발행되는 ‘하이컷’ 130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 22일 발행되는 ‘디지털 하이컷’을 통해 지면에선 볼 수 없는 생동감 넘치는 화보와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App Store)와 구글 플레이(Google Play)에서 하이컷 혹은 high cut을 검색한 뒤 어플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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