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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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 4승·조정원 맹타' 한화, SK 3연승 저지

기사입력 2014.07.15 22:16

임지연 기자
이태양 ⓒ 한화 이글스 제공
이태양 ⓒ 한화 이글스 제공


[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한화 이글스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SK 와이번스의 3연승을 저지, 2연승을 내달렸다.

한화는 1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이태양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2연승을 내달리며 SK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반면 지난 주말 대구에서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연승을 챙긴 SK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아쉬운 1패를 추가했다.

한화는 SK 마운드를 두들기며 시작부터 점수를 뽑았다. 1회초 1사 후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은 정근우가 도루로 2루까지 내달렸다. 2사 2루에서 '4번타자'로 나선 김태완의 우익 선상을 따라 흐르는 2루타가 터졌고 그 사이 정근우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2회에는 고동진의 안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9번타자 조정원이 좌익수 옆 2루타를 때려 추가점을 올렸다.

4회 김경언의 한 방으로 달아나는 점수도 척척 뽑아냈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경언은 SK 두번째 투수 여건욱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때렸다. 이후 한화는 김태완의 볼넷과 피에의 우전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터진 고동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0을 만들었다. 4회에는 정근우의 2루타와 김경언의 안타를 묶어 5-0을 만들었다.

한화 선발 이태양에 묶였던 SK는 4회말 최정의 볼넷과 이재원의 안타로 만든 찬스서 터진 김강민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5회에는 박정권의 2점 홈런으로 3점째를 뽑아내며 한화를 추격했다.

그러나 한화는 곧바로 추격점을 뽑아 SK의 추격을 저지했다. 하위타순이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2사 후 이학준이 좌전안타를 때린 뒤 후속 정범모가 볼넷을 골라 나갔다. 2사 1,2루에서 '9번' 조정원의 2타점 우중간 3루타가 터졌다. 여기에 진해수의 폭투 때 조정원이 홈까지 파고들어 7회에만 3점을 뽑아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한화 선발 이태양은 5⅓이닝 3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맛봤다. 이태양이 내려간 마운드를 안영명과 박정진이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9번타자' 조정원의 활약이 돋보였다. 조정원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개인 첫 3루타와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김경언과 피에도 멀티히트로 힘을 더했다.

반면 SK는 선발 박민호를 2회 만에 내리고 투수교체를 빠르게 가져가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이어 등판한 투수들이 연이어 실점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추가했다. 2이닝 2실점을 기록한 선발 박민호가 시즌 3패(1승)째를 떠안았다.

조정원 ⓒ 한화 이글스 제공
조정원 ⓒ 한화 이글스 제공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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