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1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 영입을 발표했다. ⓒ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최대훈 통신원] 역대 3번째로 비싼 이적료를 기록하며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루이스 수아레스가 입단식을 하지 못하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수아레스 영입을 발표했다. 7500만 파운드(약 1307억 원)의 거액을 쓴 바르셀로나는 곧장 수아레스의 입단식을 성대하게 치를 계획이었다.
그러나 FIFA(국제축구연맹)는 수아레스와 바르셀로나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브라질월드컵 도중 조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를 깨문 것에 대한 징계로 받은 4개월 축구 활동 정지 처분이 입단식까지 이어진다고 강조했따.
FIFA 대변인은 "징계는 공식경기뿐만 아니라 구단 소속 훈련 및 경기장 출입까지 이어진다. 입단식도 열 수 없다"면서 "수아레스는 4개월 동안 그 어떤 축구 활동을 할 수 없다. 장소에 상관없이 구단과 관련된 행사와 자선경기도 참여할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한편 수아레스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이번 징계와 관련해 항소를 할 계획이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항소 기간 동안 징계가 미뤄짐에 따라 경기 결장이 더 길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최대훈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