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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애국가 작사 미스터리…시청률 6.2% 동시간대 2위

기사입력 2014.07.13 14:54 / 기사수정 2014.07.13 15:38

박지윤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는 애국가 작사자가 아직까지 미상인 채로 남아 있는 배경을 추적하고 무엇이 진실인지 알아봤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애국가 작사자가 아직까지 미상인 채로 남아 있는 배경을 추적하고 무엇이 진실인지 알아봤다. ⓒSBS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시청률 6.2%를 기록했다.

13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는 전국기준 6.2%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 주 시청률(9.9%)보다 3.7%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애국가 작사자가 아직까지 미상인 채로 남아 있는 배경을 추적하고 무엇이 진실인지 알아봤다.

1955년 국사편찬위원회는 애국가의 작사자를 밝히고자 위원회를 결성해 애국가 작사자 조사 자료를 펴냈으나 이 자료에는 ‘작사자 미상’이라 명기되어 있다.

애국가 작사자가 윤치호라는 주장을 하는 전문가들은 1955년 국사편찬위원회의 결정이 친일파로 규정된 윤치호가 애국가를 작사했다는 사실을 공인하는 것을 회피하고자 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작곡자도 친일파인 안익태, 작사자도 친일파 윤치호라는 것이 확인되면 국가를 당장 바꾸자고 하는 주장이 대두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윤치호는 한 때 애국계몽운동에 앞장선 구한말 최고의 지식인이자 선각자이며 105인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민족지도자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전향을 조건으로 석방됐고 그 후에는 친일파로 변모했다. 일설에는 친일파로 비난을 받던 윤치호가 애국가의 작사가가 자신이라는 것을 숨기고자 했다는 주장도 있다.

지난 2월에는 미국 에모리 대학교 도서관에서 윤치호가 1945년 9월에 친필로 써서 자손에게 남긴 애국가가 발견되기도 했는데, 이것을 두고도 해방 정국에서 친일행위에 대한 심판과 처단 분위기가 조성되자 위기감을 느낀 윤치호 가족들이 애국가 작사로 일종의 면죄부를 받으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은 5.4%, MBC '세바퀴'는 8.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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