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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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투입 초강수' 두산, 한화 잡고 5위 수성

기사입력 2014.07.12 21:22 / 기사수정 2014.07.12 21:23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12일 잠실 한화전에 구원 등판했다. ⓒ 엑스포츠뉴스DB
두산 베어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12일 잠실 한화전에 구원 등판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구원 투입한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눌렀다. 

두산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한화와의 시즌 8차전에서 5회 승부를 뒤집으며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전날(11일) 패배를 설욕, 시즌전적 38승40패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전날 두산을 울리며 50일 만에 2연승을 챙긴 한화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전적 25승1무48패로 최하위.

두산은 선발 오현택이 2회 선취점을 내준 뒤 4회 추가 2실점해 끌려갔다. 오현택은 2회초 1사 1,3루에서 1루주자 이학준과 3루주자 펠릭스 피에의 더블 스틸 때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4회 피에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정범모의 좌익선상 2루타 때 추가 실점했다.

0-3으로 끌려가던 두산은 4회말 홍성흔의 투런포로 한화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홍성흔은 무사 1루에서 김혁민의 3구 포크볼을 때려 중월 2점 홈런으로 연결해 2-3을 만들었다.

두산은 5회 승부를 뒤집었다. 허경민과 정수빈이 연속 안타로 반격 찬스를 마련했다. 이후 최주환이 타석에 들어선 상황에서 한화 선발 김혁민의 폭투 때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했고 최주환의 외야 희생 플라이때 3루주자 허경민이 홈을 밟아 3-3을 만들었다. 상대 폭투와 실책으로 역전까지 이뤄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김혁민이 폭투를 던졌다. 이때 정수빈이 3루까지 파고든 뒤 한화 포수 정범모가 공을 더듬는 사이 홈까지 파고들어 4-3을 만들었다.

두산은 7회말 허경민의 완타와 정수빈의 내야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민병헌의 2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올려 승기를 잡았다.

승부를 지키는 일만 남은 두산은 6회 임시 마무리 역할을 하고 있는 정재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어 7회부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구원 등판했다. 니퍼트는 지난 9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09구를 던진 바 있다. 니퍼트는 지난 6월 잠실 KIA전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구원 등판해 2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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