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 노경은이 5회 이전에 강판됐다.
노경은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7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노경은은 총 87구를 던지며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노경은은 지난 6일 잠실 삼성전에 등판해 6이닝 5실점을 기록한 후 4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두산은 지난 LG와의 주중 3연전 내내 혈투를 벌인 탓에 불펜 피로도가 높았다. 정재훈을 비롯해 이현수, 변진수 등은 3연투를 했다. 노경은의 호투가 절실했다.이날 경기를 앞두고 두산 송일수 감독은 "노경은이 3회까지 투구수 조절을 잘 가져간다면 긴이닝을 책임져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노경은은 1회(12구)회와 2회(12구) 총 24구를 던져 1실점을 기록하며 투구수 조절을 효과적으로 가져갔다. 그러나 3회부터 투구수가 늘어갔고, 장타 허용도 증가했다. 노경은은 5회를 매듭짓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노경은은 1회 공 12개를 던져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특히 정근우를 포크볼, 김경언을 속구로 삼진 처리했다. 2회엔 선두타자 김태균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뒤 후속 피에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 고동진에게 포크볼은 던져 내야 땅볼을 유도, 홈으로 파고들던 김태균을 지우며 1아웃을 잡았다. 이어 이학준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 때 3루주자 피에에게 홈을 내줘 1실점 했다. 노경은은 후속 정범모를 내야 땅볼로 처리, 공 12개로 2회를 매듭지었다.
3회 추가 실점했다. 이용규의 끈질김에 고전했다. 노경은은 이용규를 상대로 공 9개를 던졌고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정근우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통타당해 중전 안타로 이어져 1사 1,3루가 됐다. 노경은은 김경언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사이 이용규가 홈을 밟아 2실점째 했다. 노경은은 계속된 2사 1,2루 위기에서 피에에게 홈런을 얻어맞았다. 3구째 던진 포크볼이 우월 스리런으로 연결돼 5점째 내줬다.
결국 5회를 매듭짓지 못했다. 노경은은 2사 1루에서 고동진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계속된 위기서 이학준의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 때 고동진에게 홈을 내줬다. 노경은은 주자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김강률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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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