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세가율이 68.8%를 넘어섰다. ⓒ KBS 방송 화면 캡처
▲ 아파트 전세가율 68.8%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전셋값이 고공행진하면서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역대 최고치에 가까워졌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율은 68.8%로 2002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98년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에도 0.7% 차이로 바싹 다가섰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78%로 가장 높았고 특히 광주 남구는 유일하게 80%를 넘어섰다. 서울도 64%로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는 강남보다 강북에서 4% 정도 웃돌았다.
이러한 원인으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매 가격은 더디게 오르고 전세를 찾는 사람은 줄지 않아 격차가 계속 줄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높은 아파트 전세가율에도 상승폭은 여전히 가파르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서울에서 전세가율 70%가 넘는 아파트는 약 40만 가구로 단 2년 만에 18배 가까이 늘었다.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있어 전세가율 상승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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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