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3:34
사회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누리꾼 "국회의원도 해외여행 금지시켜라"

기사입력 2014.07.10 14:21 / 기사수정 2014.07.10 14:36

박지윤 기자
정부가 공무원들의 여름휴가 해외여행을 금지했다. ⓒPmsyyz/위키미디어커먼스
정부가 공무원들의 여름휴가 해외여행을 금지했다. ⓒPmsyyz/위키미디어커먼스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 지침을 내린 가운데,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10일 한 언론매체는 "지난주 정부 각 부처에 '공무원들은 7~8월 여름휴가 기간에 해외여행을 가지 않도록 하라'는 지시가 국무총리실로부터 하달됐다"고 보도했다.

각 부처는 인트라넷 등 내부 통신망에 '해외여행 금지령'을 담은 공지사항을 게재했다. 개별 공무원들에게도 휴대폰 문자나 구두로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정부가 이런 지시를 내린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여름에도 정홍원 국무총리는 공무원들에게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해선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해외여행 자제를 지시한 바 있다.

이번 공무원 여행 금지령과 관련해 정부 고위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로 숙연한 분위기가 조성된 것도 있지만, 내수활성화가 가장 큰 목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공무원들의 표정은 어둡다. 오랜만에 가족과 해외여행을 준비한 사람들은 계획을 취소해야 할 처지에 놓였고, 이미 해외여행 상품에 가입해 비행기 티켓까지 마련한 직원들은 크게 당황한 모습이다.

누리꾼들은 공무원의 해외여행 금지 지침에 대해 "말도 안돼. 국회의원도 해외여행 금지 시켜야한다"
, "이번일은 정말 잘못하는 일인거 같습니다", "해외여행 가려면 최소한 몇개월전에 예약하는데…위약금은 어쩌지?", "만만한게 공무원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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