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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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니퍼트, 7이닝 2실점 호투에도 승수 쌓기 실패

기사입력 2014.07.09 21:18 / 기사수정 2014.07.09 21:18

임지연 기자
니퍼트 ⓒ 엑스포츠뉴스DB
니퍼트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시즌 9승 사냥에 실패했다. 

니퍼트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를 달성했다. 7이닝 5피안타 4볼넷 2실점. 

니퍼트는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올랐다. 평소보다 많은 볼넷을 내줬으나, 에이스답게 109구를 던지며 7이닝을 책임졌다.

니퍼트에게 가장 까다로운 상대는 정성훈이었다. 니퍼트는 1회와 6회 딱 2번 실점했는데, 두 차례 모두 정성훈을 출루시키면서 위기를 맞았다. 1회 1사 후 니퍼트는 정성훈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주자 있는 상황에서 니퍼트는 박용택을 볼넷, 브래드 스나이더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니퍼트는 후속 이진영의 희생 플라이 때 정성훈에게 홈을 내줘 선취점을 허용했다.

니퍼트는 3회에도 1사 후 정성훈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후속 박용택을 상대로 내야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2아웃을 잡고 이닝을 끝냈다. 5회엔 선두타자 김용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최재훈의 피치아웃으로 김용의의 2루 도루를 저지했다. 이어 손주인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최경철과 오지환을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6회말. 니퍼트는 다시 정성훈을 출루시키며 위기를 맞았다. 니퍼트는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중견수 옆 1루타를 맞은 뒤 박용택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에 놓였다. 니퍼트는 후속 스나이더에게 외야 뜬공을 허용했다. 그 사이 3루주자 정성훈이 홈을 밟아 0-2이 됐다. 니퍼트는 이진영과 채은성은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6회를 마쳤다.

마지막이 된 7회. 니퍼트는 2사 후 LG 9번 최경철에게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맞은 뒤 후속 오지환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2사 1,2루에서 마주하게 된 상대는 앞선 세 타석 출루를 허용했던 정성훈이었다. 니퍼트는 볼카운트 2B2S에서 바깥쪽 속구를 던져, 정성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한편 두산은 8회초 2점을 만회, 2-2를 만들었다. 니퍼트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4.44에서 4.32가 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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