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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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아르헨티나] 메시vs로벤, 지난 5경기 돌아보기

기사입력 2014.07.09 17:38 / 기사수정 2014.07.09 17:41

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아르옌 로벤 ⓒ 아디다스 제공
리오넬 메시-아르옌 로벤 ⓒ 아디다스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결국은 왼발이다. 세계 최고의 왼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아르옌 로벤(네덜란드)이 정면승부를 펼친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는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월드컵 우승에 목마른 양팀은 에이스인 메시와 로벤의 왼발에 의존하고 있다. 메시는 조별리그부터 16강까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MOM(Man of the Match)을 독식했다. 네덜란드의 로벤도 토너먼트 들어 잠잠해진 오렌지 화력에서 유일하게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5경기를 치르면서 메시와 로벤이 보여준 기록은 어느 한쪽으로 쉽사리 기울지 않는다. 모든 부분에서 팽팽함을 보여준다.

득점에서는 메시가 앞선다. 이전 월드컵과 달리 조별리그부터 골을 터뜨렸던 메시는 4골로 로벤(3골)에 1골 앞선다.

이번 대회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는 메시는 해결사뿐만 아니라 조력자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연결하는 패스 횟수가 22개로 17개의 로벤보다 많다. 2선에서 볼을 잡아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연결하는 침투패스가 대표적인 예다.

메시가 패스로 볼을 전진시킨다면 로벤은 직접 내달린다. 속도와 드리블에 자신이 있는 로벤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17번의 돌파를 성공시켜 7번의 메시를 압도한다. 로벤의 자유자제 드리블은 피파울까지 이끌어내는 부가적인 효과도 있다.

이밖에 유효슈팅에서는 메시(9개)보다 로벤(16개)이 우위였고 슛 정확도에서도 94.1%로 로벤이 메시(52.9%)를 앞섰다.

무대가 준결승으로 바뀌었을 뿐 양팀의 승리 조건은 하나다. 메시와 로벤, 둘 중 터지는 쪽이 결승 티켓을 가져가고 터지지 않은 쪽은 고개를 숙여야 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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