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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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최다 득표' NC 나성범 "실력은 아직 최고 아니다"

기사입력 2014.07.08 02:15 / 기사수정 2014.07.08 02:51

신원철 기자
NC 나성범 ⓒ NC 다이노스 구단 제공
NC 나성범 ⓒ NC 다이노스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실력으로는 상위급 아니니까 더 노력해야죠."

역시 나성범이다. 2014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올스타 투표 최다 득표(팬 96만 8013표, 선수단 193표)의 주인공 NC 나성범은 영광의 주인공이면서도 겸손하게 '갈 길이 멀다'고 이야기했다.

나성범은 7일 올스타 투표 결과를 전해들었다. 그는 전체 99명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57.92점(팬 투표 1위, 선수단 투표 2위)을 받아 '최고 인기 선수'로 뽑혔다. 넥센 강정호(팬 투표 2위, 선수단 투표 1위, 총점 57.81점)를 0.11점 차이로 제쳤다.

그는 이날 LG전을 앞두고 취재진에게 "아침에 일어나서 연락을 받았다"며 "팬들과 선배, 후배들이 도와주신 결과다. 성적이 좋아져서 최다 득표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다 득표는 예상 못 했다. 아직 실력으로는 상위권 선수가 아니다.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평소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는 김경문 감독도 이날만큼은 나성범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했다. 김 감독은 "쉽지 않았을 거다. 평소 보이지 않는 노력을 많이 한다. 그 점이 팬들에게 좋게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발목 부상 이후 타격감이 좋지 않은 점이 마음에 걸린다. 파울 타구에 맞은 발목이 아직 다 낫지 않았다. 나성범은 "언제 다 나을지 모르겠다. 경기하다 보면 (발목이)신경쓰일 때가 있고 아닐 때가 있는데, 뛰다 보면 의식하게 된다"며 "생각보다 오래가기는 하는데 많이 나았다"고 전했다.

나성범은 지난해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홈런 1개를 기록했다. 그는 "올해도 나간다면 1개 치겠다. 많이 치고 싶기는 한데 쉽지 않다. 배팅볼을 누가 던져주느냐에 따라 다르다"며 "작년에는 김태군이었다. 에릭이 '왜 김태군한테 시켰느냐'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이번 올스타전은 1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다. NC는 나성범 외에도 김태군과 모창민, 이종욱이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감독 추천 선수를 포함한 최종 명단은 9일 나온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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