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 유병언 수배 전단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프랑스 외무장관이 지명 수배 중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프랑스 사진전 취소를 요청했다.
4일 프랑스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이 세월호 실소유주로 검찰의 추적을 받고 있는 유병언 전 회장의 사진전 취소를 요청했다.
프랑스 외무장관인 파비우스 장관은 주최 측에 편지를 보내 "세월호 참사를 감안한다면 유병언의 사진을 사용하는 것은 희생자들에겐 상처이며 한국인에겐 도발이다"라며 전시를 취소할 것을 요청했다.
유병언 사진전은 프랑스 콩피에뉴 스물 두번째로 열리는 '숲 축제' 음악회에서 유병언의 사진 넉 점을 무대 배경으로 전시할 예정이었다. 주최 측은 또한 전체예산의 3%를 차지하는 유병언의 후원금도 받지 않기로 했다.
한편 유병언은 그동안 5억 원이라는 사상 초유의 현상금까지 내걸고 추적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성과는 나타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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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