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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연애말고결혼' 연우진·한그루, 촌철살인 대사도 달콤해

기사입력 2014.07.06 00:37 / 기사수정 2014.07.06 00:37

'연애 말고 결혼'의 연우진이 한그루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 ⓒ tvN 방송화면
'연애 말고 결혼'의 연우진이 한그루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 ⓒ tvN 방송화면


▲ 연애 말고 결혼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악연으로 만난 연우진과 한그루가 우여곡절 끝에 계약연애를 시작했다.

5일 방송된 tvN 새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 2화 '널리 이롭게 하는 친절, 어장관리' 편에서는 공기태(연우진 분)가 이훈동(허정민)에게 복수하도록 주장미(한그루)를 돕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봉향(김해숙)은 주장미를 공기태의 애인으로 오해하고 집에 데려오지 않으면 경제적 지원을 끊겠다고 엄포를 놨다. 공기태는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계약연애를 제안했지만, 주장미는 "세상에 남자가 그쪽 혼자 남았어도 그쪽은 좀, 많이 곤란하거든"이라며 발끈했다.

이어 주장미는 "부모님 돈주머니에 빌붙기는 해야겠고 부모님이 시키는 대로 살기는 싫고, 내가 왜 그런 비열한 작전을 도와줘야 되는지 모르겠는데요"라며 막말을 쏟아냈다. 공기태의 촌철살인 대사 역시 만만치 않았다. 성형외과 의사인 공기태는 수술을 권유하며 "얼굴 싹 고치고 새 인생 시작하든가"라며 "복수해야 될 얼굴인데"라며 외모를 지적했다.

공기태의 돌직구가 밉살스럽지 않은 이유는 진심으로 주장미를 걱정하며 배려하는 행동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주장미는 기분 풀려고 간 클럽에서 이훈동과 재회하고 다시 스토커로 몰렸고, 이때 공기태가 주장미의 어깨를 감싸며 남자친구 행세를 했다. 이훈동과도 친구인 그가 주장미 편을 들며 한 방 먹인 것.

이후 계약연애를 시작한 공기태는 주장미의 옷스타일을 세련되게 바꿔준 후 보란 듯이 이훈동의 카페를 찾아가는 작전을 펼쳤다. 공기태는 주장미에게 남자의 마음을 공략하는 방법을 알려줬고, 그의 계획은 정확히 먹혔다.

이훈동은 갑자기 예뻐진 데다 자신에게 무관심한 주장미의 모습에 호기심을 가졌다. 이훈동은 주장미의 뒤를 밟기도 하고, 끝내 주장미에게 "미안하다. 진심으로"라고 사과했다. 공기태는 이훈동의 사과에 마음 약해진 주장미가 흔들리지 않도록 붙잡아줬다. 또 이훈동은 강세아(한선화)의 자선 파티에 주장미를 파트너로 데려가려 했지만, 공기태가 그를 가로막고 주장미와 동행했다.

그러나 주장미는 자선 파티에서 비참한 상황에 놓인 이훈동을 외면하지 못했다. 그가 자신에게 진심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훈동의 편에 섰고, 한때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의리를 보여줬다.

그저 결혼하기 싫어서 주장미와 계약연애를 시작한 공기태는 사랑 앞에서 순수하고 진심을 다하는 주장미의 모습에 눈빛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극과 극으로 다른 두 사람의 불꽃 튀는 로맨스가 기대된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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