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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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만의 등판' 홀튼, 끝내 못깬 넥센전 無승

기사입력 2014.07.05 21:37

나유리 기자
홀튼 ⓒ 엑스포츠뉴스DB
홀튼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데니스 홀튼이 15일만의 등판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홀튼은 5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홈런) 3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의 휴식기와 선발 로테이션 조정이 겹친 오랜만의 선발 등판이었다.

아내와 아이들이 총출동해 홀튼을 지켜보고 있었지만, 경기 초반부터 승부는 쉽지 않았다. 팀이 2-0으로 앞선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첫 고비를 맞았다. 이택근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유한준의 장타성 타구가 오른쪽 담장 상단을 살짝 맞춘 뒤 뒤로 넘어가 2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순식간에 2-2 동점을 허용한 홀튼은 2회에도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채 로티노-문우람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이어 서건창의 1타점 2루타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3회부터는 한층 안정을 찾았다. 2아웃 후 김민성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로티노를 3루 땅볼로 잡아냈고, 4회에는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에도 2루타와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냈으나 실점은 없이 이닝을 마쳤다. 

홀튼은 3-3 동점 상황에서 6회말 마운드를 박준표에게 물려줘 결국 이번에도 승패와 관련 없이 내려가야 했다. 

이로써 홀튼은 올 시즌 넥센전에 세차례 선발 등판해 단 한번도 승리를 얻지 못하는 불운에 부딪혔다.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 4월 10일 7이닝 1실점 비자책 호투에도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고, 지난 5월 3일 홈 경기 또한 7⅔이닝을 소화했지만 3점을 내주며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약 2달만에 만난 넥센 타선 앞에서 홀튼은 경기 초반 제구 난조를 겪어 동점을 허용했고, 타선의 집중력까지 뒷받침되지 못하며 승패없이 물러나야 했다. 이렇게 홀튼의 넥센전 첫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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