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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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2방·15안타' KIA, 화력 대결 판정승

기사입력 2014.07.04 22:29

나유리 기자
왼쪽부터 나지완-이범호-김주찬 ⓒ 엑스포츠뉴스DB
왼쪽부터 나지완-이범호-김주찬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호랑이 군단의 방망이가 뜨겁다.

KIA는 4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팀 타율 2할9푼4리를 기록중이던 KIA는 2할9푼7리의 넥센보다 약간 뒤처진다. 팀 홈런 역시 72개로 이미 100개를 넘긴(104개) 넥센에 비해 적다. 하지만 이날 기선을 제압하는 홈런 2방으로 화력 대결 판정승을 거뒀다.

1회초 나지완이 하영민을 상대로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렸고, 5회초에는 주장 이범호가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비록 넥센이 체력 안배 차원에서 주전 강정호, 유한준을 제외한채 경기에 임했지만 KIA의 타선은 분명히 상승 기류를 이어갔다. 

선봉에는 1번타자 김주찬이 있다. 최근 12경기 연속 안타, 9경기 연속 멀티 히트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김주찬은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리드오프다. 최근 5경기 타율이 5할5푼6리에다 최근 10경기 타율 또한 5할1푼4리다. 

주장 이범호는 '해결사'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주자가 없을때 타율은 2할6푼에 3홈런 3타점에 불과하지만, 주자가 있을 때만 상황이 달라진다. 타율 3할2푼7리에 7홈런 41타점으로 집중력을 발휘한다. 삼진 역시 주자 없을때 26개에서 주자 있을때 14개로 줄어든다. 득점권 타율은 3할3푼3리. 그중에서 만루 타율은 5할이다.

타격감이 떨어졌던 나지완도 이날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팀내 홈런 순위도 어느덧 공동 1위(브렛 필 13개)로 올라섰다.

최근 KIA는 방망이의 힘을 앞세워 상승세를 타고 있다. 어느덧 5할 승률까지 -3, 4위 롯데와 3경기차 밖에 나지 않는다. 여기에 브렛 필과 신종길이 올스타브레이크 직전 1군 합류를 앞둬 가을 야구의 꿈에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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