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의 한 수'가 31일만에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 ⓒ쇼박스 제공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영화 '신의 한 수'가 개봉 첫 날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를 꺾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식 개봉 첫 날인 3일 '신의 한 수'는 18만1052명(누적 관객수 25만 4921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였다.
개봉 이전부터 시사회를 통해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던 '신의 한 수'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를 완전히 제압하며 우위를 선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는 2012년 여름 '도둑들' 개봉 당시의 현상을 재연하고 있다. 2012년 7월에 개봉한 '도둑들'은 개봉 첫 날 일주일 먼저 개봉한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꺾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로는 '타짜'(136,950명), '아저씨'(130,766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가뿐히 넘어서며 역대급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 새로운 레전드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의 한 수'는 지난달 2일 '끝까지 간다'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이후 31일 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한국영화가 됐다. 2014년 상반기 다소 부진했던 한국 영화의 화려한 부활을 알리는 첫 영화로서 자리매김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절찬 상영중.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