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장나라가 출연하는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 2일 첫 방송된다 ⓒ MBC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명랑소녀성공기' 이후 12년 만에 다시 만난 장혁과 장나라의 흥행 마법은 통할 수 있을까.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 2일 첫 방송을 앞뒀다. 우연한 기회에 무료 티켓에 당첨돼 여행을 떠났다가 엉뚱한 계략에 휘말려 하룻밤을 보내게 된 생면부지의 남녀가 임신이라는 후 폭풍을 맞게 되는 내용을 그린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부분은 단연 장혁과 장나라 커플의 재회다. 장혁과 장나라는 최고시청률 42.6%를 기록한 흥행작 ‘명랑소녀 성공기’ 이후 12년만에 만났다. 로맨틱코미디라는 장르의 특성상 주연 남녀배우간의 호흡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촬영현장에서도 찰떡궁합을 보여주고 있는 장혁, 장나라가 선보일 로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최진혁의 연기도 주목할 부분이다. 지난해 '구가의 서'로 얼굴을 알린 최진혁은 '상속자들'과 '응급남녀'에 연이어 출연하며 핫스타로 떠올랐다. 이번 작품에서는 장나라를 지켜주는 키다리 아저씨이자 다양한 매력을 갖춘 멀티남으로 등장한다.
‘하룻밤 인연, 평생 연인’이라는 포스터 문구에서 짐작할 수 있는 파격적인 소재도 눈 여겨볼 만하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남녀가 우연한 기회의 원나잇 만남에서 임신이라는 후폭풍을 맞게 된다. 그간 많은 드라마에서 선보인 설정인 탓에 진부한 느낌도 있지만 유쾌하게 풀어내 공감대를 형성할 전망이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2008년에 대만에서 방영돼 대만드라마 역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명중주정아애니’를 원작으로 한다. 검증된 스토리를 기반으로 새롭게 탄생한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 원작을 뛰어넘는 최고의 로맨틱코미디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2일 오후 10시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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