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2:46
사회

세월호 지원금으로 배드민턴장 건립? '황당'

기사입력 2014.07.01 11:20 / 기사수정 2014.07.01 11:20

대중문화부 기자
세월호 지원금이 엉뚱한 곳에 사용되고 있다. ⓒ MBC 방송화면
세월호 지원금이 엉뚱한 곳에 사용되고 있다. ⓒ MBC 방송화면


▲ 세월호 지원금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세월호 사고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진도와 안산시가 지원금을 다른 사업에 투자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은 지난 30일 세월호 국정조사에서 "전남·진도·안산 등에 지원된 특별교부세 153억5000만원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 명목으로 지급된 62억원의 대부분이 세월호 사고 복구와 직결됐다고 보기 어려운 사업에 투입되고 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신의원에 따르면 전라남도는 '벼 염분 피해 예방' 등에 30억 원을, 진도군은 도시경관 정비에 7억 원을 부당하게 배정했으며, 안산시의 경우 '근로자 운동장 실내 배드민턴장 건립'에 5억원, '대부동 복지관 리모델링'에 5억원, '상록수역 주변 보행환경 개선'에 5억원 등 사고와 관련 없는 엉뚱한 곳에 15억원을 쓰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신의원은 "특별재난지역 지자체들이 세월호 사고와 무관한 사업에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특히 안산시는 예비비 사용액이 44억 원에 달해 고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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