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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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널사' 장혁 "장나라와 12년만 재회, 어제 만난 느낌"

기사입력 2014.06.30 15:45 / 기사수정 2014.06.30 15:45

장나라 장혁. 운명처럼 널 사랑해. 권혁재 기자
장나라 장혁. 운명처럼 널 사랑해.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장혁이 장나라와 12년 만에 재회한 소감을 털어놓았다.

장혁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주니퍼홀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제작발표회에서 "'명랑소녀 성공기' 이후 첫 로맨틱 코미디다"고 밝혔다

장혁은 "당시 장나라와 말을 별로 한 적은 없다. 그 때는 대사만 나눌 상황만 있었는데 이번에는 대본 리딩하고 촬영하는 동안 어저께 만난 듯한 느낌이 들더라"며 반가워했다.

장혁은 "장나라씨도 12년동안 많은 일이 있었을 텐데 얼굴도 그때 그대로고 더 편해진 것 같다.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나라는 "12년 전에는 혼수상태로 찍어서 '안녕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외에는 대화할 기회가 없었다. 그 당시에도 대화를 많이 하지 않아도 편했지만 이번에는 다들 팀원끼리 친하고 얘기도 많이 하게 돼 참 좋다"고 맞장구쳤다.

이어 "연기하면서 많이 기댈 수 있어서 좋다"고 미소지었다.

장혁과 장나라는 2002년 인기리에 방영된 SBS '명랑소녀 성공기' 이후 12년 만에 재회했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우연한 기회에 무료 티켓에 당첨돼 여행을 떠났다가 엉뚱한 계략에 휘말려 하룻밤을 보내게 된 생면부지의 남녀가 임신이라는 후폭풍을 맞게 되는 내용의 로맨틱코미디다. '신들의 만찬', '여왕의 교실'의 이동윤 PD가 연출하고 '로비스트', '고개 숙인 남자'의 주찬옥 작가, '소울 메이트', '안녕, 프란체스카'의 조진국 작가가 손을 잡았다.

장혁은 까칠하고 직설적이지만 속 마음은 따뜻한 시크남이자 전통 있는 재벌 집안의 9대 독자 이건 역을 맡았다. 단명하는 집안 내력 덕에 할머니 왕회장과 집안 어른들로부터 결혼과 출산 압박에 시달리다 우연히 김미영(장나라 분)과 엮이게 된다.

1년 6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장나라는 누구에게나 필요하지만 누구에게도 소중하지 않은 포스트잇 같은 여자 김미영을 연기한다. '무매력', '무애인', '무재력'의 3가지 없는 '부실녀'로 우연한 기회에 호화 여행권을 선물 받으면서 장난스러운 운명의 소용돌이로 빠져들게 된다.


7월 2일 오후 10시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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