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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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적인 선방' 나바스, 그리스전 MOM 선정

기사입력 2014.06.30 08:09 / 기사수정 2014.06.30 08:35

김승현 기자
케일러 나바스 ⓒ Gettyimages/멀티비츠
케일러 나바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코스타리카의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가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코스타리카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헤시피에 위치한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코스타리카는 6일 네덜란드와 8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이날 나바스는 단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전반 37분 디미트리스 살핑기디스의 논스톱 슈팅을 막아낸 나바스의 선방은 계속됐다.

후반 7분 브라이언 루이스의 선제골로 앞서 가던 코스타리카는 후반 종료 직전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앞서 오스카 두아르테가 퇴장을 당했기에, 코스타리카에 역전패의 암운이 드리워졌다.

하지만 나바스는 후반 48분 코스타스 미트로글루의 헤딩 슈팅을 쳐내며 연장전으로 이끌더니, 연장 후반 8분 라자로스 라자로스 흐리스토둘로풀로스의 일대일 찬스를 무산시켰다. 7분 뒤 미트로글루의 결정적인 슈팅도 저지하며 팀을 승부차기로 이끌었다.

나바스는 승부차기에서도 거미손임을 입증했다. 네 번째 키커인 테오파니스 게카스의 킥을 막아내며 5-3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국제축구연맹(FIFA)은 나바스를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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