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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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그리스에 승부차기승…네덜란드와 8강 격돌

기사입력 2014.06.30 07:55

김승현 기자
코스타리카-그리스 ⓒ Gettyimages/멀티비츠
코스타리카-그리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코스타리카가 그리스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코스타리카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헤시피에 위치한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코스타리카는 6일 네덜란드와 8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코스타리카는 조엘 캠벨이 최전방을 맡았다. 브라이언 루이스, 셀소 보르게스, 옐친 테하다, 크리스티안 볼라뇨스가 미드필더진을 구축했고, 크리스티안 감보아, 오스카 두아르테, 히안카를로 곤살레스, 마이클 우마냐, 주니어 디아스가 수비 라인에 섰다. 케일러 나바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그리스는 요르기오스 사마라스, 디미트리스 살핑기디스, 라자로스 흐리스토둘로풀로스가 공격진을 맡았다. 이오아니스 마니아티스, 요르기오스 카라구니스, 안드레아스 사마리스가 중원을 지켰고, 바실리스 토로시디스, 콘스탄티노스 마놀라스,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 호세 촐레바스로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오레티스 카르네지스가 지켰다.

경기 초반 강력한 압박을 펼친 두 팀은 중원에서 주도권 싸움을 펼치며 팽팽한 대립을 이어갔다. 수비라인을 내린 그리스는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장신의 위력을 이용하며 한방을 노렸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는 두 팀의 대결은 소강 상대로 접어 들었고, 치열한 공방전이 없자 관중들은 야유를 보냈다. 코스타리카는 캠벨과 루이스가 분전했지만 그리스의 수비에 막혔다.

잠잠하던 그리스는 전반 37분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살핑기디스가 왼쪽 측면에서 촐레바스가 올린 크로스를 논스톱으로 슈팅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 통틀어 가장 결정적인 찬스였다.

지루한 공방이 이어지던 후반 7분 코스타리카가 선제골을 뽑았다. 루이스는 볼라뇨스가 왼쪽 측면에서 땅볼로 패스하자 왼발로 때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그리스는 후반 12분 코스타스 미트로글루를 투입하며 반격을 꾀했다. 후반 21분 코스타리카에 악재가 찾아왔다. 두아르테가 촐레바스에 거친 태클을 가하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의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그리스는 공격수 테오니파스 게카스까지 투입하며 총력전을 알렸다. 흐름은 그리스에게 완벽히 넘어왔다. 계속 두드리던 그리스는 소크라티스가 후반 46분 동점골을 뽑아내며 기사회생했다.


연장전에서 득점 없이 경기를 마감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코스타리카는 보르게스, 루이스, 곤살레스, 캠벨이 성공시켰다. 그리스는 미트로글루, 라자로스, 촐레바스가 넣었지만 게카스가 실축했다. 결국 우마냐가 성공시키며 8강행 티켓을 거머 쥐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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