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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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조재현, 안재모에 척살 "민본의 대업은 계속될 것"

기사입력 2014.06.29 22:49 / 기사수정 2014.06.29 22:49

정혜연 기자
'정도전'  조재현이 안재모에 의해 척살당했다. ⓒ KBS 방송화면
'정도전' 조재현이 안재모에 의해 척살당했다. ⓒ KBS 방송화면


▲ '정도전'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정도전' 조재현이 결국 이방원 손에 최후를 맞았다.

29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 마지막 회에서는 정도전(조재현 분)이 왕자의 난을 일으킨 이방원(안재모)에게 죽음을 당했다.

이날 이방원은 "그대의 불순한 사상이 다시는 여기에 퍼지지 않게 할 것이오. 시신조차 찾지 못하게 만들고 그대에 관한 모든 것을 찾아내서 비틀어 버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도전은 "손바닥으로 하늘이 가려진다 하더냐"라며 "왕은 하늘이 내리지만 재상은 백성이 낸다. 재상이 다스리는 나라는 왕이 다스리는 나라보다 백성에게 더 가깝고, 더 이롭고 안전하다"며 재상정치에 관한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방원은 "손바닥 말고 다른 하늘을 가져다가 덮을 것이다. 충절의 화신 포은 정몽주 말이다. 조선은 앞으로 포은을 숭상하는 나라가 되고 그대는 간신의 상징이 될 것이다"라고 받아쳤다.

결국 정도전은 "이땅에 백성이 살아있는 한 민본의 대업은 계속될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이방원의 칼에 세상을 떠났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정혜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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