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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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니퍼트에게 여전히 까다로운 넥센 '8승 실패'

기사입력 2014.06.28 19:19 / 기사수정 2014.06.28 21:12

임지연 기자
두산 더스틴 니퍼트가 28일 잠실 넥센전에 선발 등판했다. ⓒ 잠실 김한준 기자
두산 더스틴 니퍼트가 28일 잠실 넥센전에 선발 등판했다. ⓒ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시즌 8승 사냥에 실패했다.

니퍼트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실점 했다. 119구를 뿌리며 안타 7개 볼넷 2개를 내줬다. 두산은 1-8로 패했다. 

니퍼트에게 넥센은 까다로운 상대다. 니퍼트는 지난 7일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0.50으로 8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수치. 니퍼트는 지난해에도 넥센전 2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11.91을 기록했다. 유일하게 두자릿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상대가 넥센이다.

경기에 앞서 두산 송일수 감독은 "지난 7일보다 넥센 타자들의 타격감이 좋지 않아 보인다"며 니퍼트의 선전을 기대했다. 그러나 니퍼트에게 넥센은 여전히 까다로운 상대였다. 빠른 승부를 가져가지 못했다. 5구 이상 승부를 벌이는 경우도 많았고, 투구수를 효율적으로 가져가지 못했다. 5회까지 1실점으로 틀어막은 니퍼트는 투구수 100개가 임박해 6회에 등판했으나, 3점을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달성에 실패했다.

1회 넥센 톱타자 서건창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택근과 유한준을 연속 범타로 처리해 2아웃을 잡은 뒤 후속 박병호를 상대로 150km 속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회를 마쳤다.

2회도 위기였다. 선두타자 강정호를 우전 안타로 내보냈다. 바깥쪽 속구를 던졌으나, 높은 공을 강정호가 안타로 연결했다. 다시 무사 1루. 니퍼트는 김민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때 좌익수 박건우의 호수비가 곁들여졌다. 그러나 후속 윤석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사 1,3루가 됐고 문우람에게 볼넷을 내줬다.

1사 만루에서 허도환을 상대로 던진 변화구가 한 번 튀면서 애매한 곳으로 흘렀다. 그 사이 3루주자 강정호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내줬다. 실점 후 니퍼트는 허도환과 서건창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서건창을 상대론 풀카운트에서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방망이를 헛돌렸다.

아쉬움 남은 6회. 니퍼트는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무사 1루에서 홈런왕 박병호와 승부하지 못했다. 니퍼트는 박병호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누상에 주자를 쌓은 뒤 후속 강정호에게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이어진 무사 2,3루에서 김민성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니퍼트는 윤석민과 문우람, 허도환을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니퍼트의 넥센전 평균자책점은 8.25, 시즌 평균자책점은 4.40이 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두산 베어스 니퍼트 ⓒ 잠실 권혁재 기자
두산 베어스 니퍼트 ⓒ 잠실 권혁재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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