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8:25
사회

소개팅 납치 사건, 누리꾼 "무서운데 안쓰럽기까지"

기사입력 2014.06.27 13:51

한인구 기자
소개팅 납치 ⓒ 서초경찰서
소개팅 납치 ⓒ 서초경찰서


▲ 소개팅 납치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소개팅 납치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누리꾼들이 관심을 나타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7일 소개팅을 하는 것으로 속여 젊은 남성을 불러내 납치한 뒤 몸값을 요구하려던 최모(36)씨와 조모(38)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1일 새벽 1시경 서울 강남역 인근 술집에서 강모(36)씨의 술에 몰래 동물 마취제를 섞어 인사불성으로 만들어 금품을 빼앗았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인터넷 조건만남 사이트에 '스펙이 좋은 남자를 찾는다'는 제목의 채팅방을 개설해 강씨에게 "2대2 소개팅에 함께 나가자"고 제안해 최씨로부터 고용된 아르바이트생들과 미팅을 하도록 유도했다. 이후 강씨는 여성들이 자리를 뜨자 '조금만 기다리면 다른 여자들이 온다"며 강씨를 자리에 머물게 한 뒤 술에 약을 탔다고 밝혔다.

강씨는 도봉구 창동의 방음시설이 된 사무실에 하루간 갇혀있다가 이튿날 새벽 손발이 묶인 채 차량 트렁크에 실려 이동하던 중 탈출에 성공했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트위터에 "그냥 소개팅 나가서 납치된 게 아니라. 조건 만남 사이트에서 만나 10만원 알바 여성에게 낚였네"(eu****), "미팅 소개팅 나갔다가 납치되는 세상이라니…이래서 내가 연애를 못해요"(qq*****), "무서운데 안쓰럽기까지 해"(_B*****)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