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몬테비데오 국제공항에 모여든 사람들이 수아레스를 연호하고 있다. ⓒ TWITTER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핵이빨 사건'으로 'FIFA'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우루과이 국민에게 영웅 대접을 받았다.
수아레스는 지난 25일 경기 도중 이탈리아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어, FIFA로부터 A매치 9경기의 출전 정지처분을 받았다. 이와 동시에 4개월 동안 축구 관련 활동을 전면 금지당했으며, 벌금으로 10만 스위스 프랑(약 1억 1000만 원)을 부과받았다. 잔여 월드컵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진 수아레스는 26일 브라질을 떠나 고국 우루과이로 돌아갔다.
27일 브라질 언론 'globo'는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국제공항이 수아레스의 귀국을 기다리는 환영 일파로 북새통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수아레스의 팬들은 우루과이 국기와 수아레스의 입간판 등을 준비해 그들의 '영웅'을 기다렸다. 하지만 수아레스는 따로 마련된 통로를 이용해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FIFA의 징계로 수아레스는 소속팀인 리버풀에서도 10월 말까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도 초반 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아레스를 잃은 우루과이는 오는 29일 새벽 5시 콜롬비아를 상대로 16강전 경기를 치른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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