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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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러시아와 1-1 무승부…독일과 16강 격돌

기사입력 2014.06.27 06:48 / 기사수정 2014.06.27 06:48

김승현 기자
알제리 ⓒ Gettyimages/멀티비츠
알제리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알제리가 러시아와 비기며 토너먼트에 진입했다. 

알제리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리치바의 바이샤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1승 1무 1패를 거둔 알제리는 3승의 벨기에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알제리는 이슬람 슬리마니가 원톱에 위치했다. 소피앙 페굴리, 압델무멘 자부, 야친 브라히미, 칼 메자니, 나빌 벤탈렙이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아이사 만디, 자멜 메스바, 라피크 할리체, 에사이디 벨칼렘이 수비진을 구성했고, 라이스 음볼리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선 러시아는 알렉산더 케르자코프와 알렉산더 코코린이 공격수를 맡았다. 알렉산더 사메도프, 올레그 샤토프, 빅토르 파이줄린, 데니스 글루샤코프가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알렉세이 코즐로프,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 바실리 베레주츠키, 드미트리 콤바로프가 수비를 책임졌고, 이고르 아킨페프가 골문을 지켰다.

양팀은 초반 중원에서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전반 6분 러시아는 코코린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그대로 머리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일격을 맞은 알제리는 개인기를 발휘하며 반격을 꾀했다. 한국전에서 위협적인 공격력을 선보인 알제리의 이날 창끝은 무뎠다. 러시아의 단단한 수비에 애를 먹었다. 오히려 전반 26분 샤토프에게 추가 실점의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후반 2분 만에 러시아는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사메도프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5분 알제리는 동점골을 뽑아냈다. 주인공은 슬리마니였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침착하게 머리로 밀어 넣었다. 펀칭을 하지 못한 아킨페프의 위치 선정이 아쉬웠다.

16강 진출을 위해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러시아의 공세가 이어졌다. 알제리는 수비에 중점을 두며 안정적으로 시간을 보냈고,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알제리는 내달 1일 G조 1위로 올라온 독일과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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