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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식객' 8人의 편견 깬 에티오피아…재미 전할까

기사입력 2014.06.24 15:50 / 기사수정 2014.06.24 15:55

7인의 식객 ⓒ MBC
7인의 식객 ⓒ MBC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7인의 식객' 출연진이 에티오피아를 다녀온 뒤 달라진 생각을 전했다.

신성우는 2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예능프로그램 ‘7인의 식객’ 기자간담회에서 "처음에 에티오피아 가자고 했을 때 저길 왜 갈까 했다. 공산주의 나라로 생각했기 때문에 (촬영이) 수월할까 생각됐다"고 입을 열었다.

신성우는 "에티오피아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이 많지 않았다. 그나마 알고 있던 작은 지식들이 공항에 도착한 순간부터 전복됐다. 음식도 과학적으로 먹더라. 겉으로는 약한 나라고 부강한 나라는 아니지만 무한의 가능성을 봤다. 우리가 우쭐댈 필요가 없겠더라. 그들의 눈에는 행복감이 비쳐졌다.에티오피아라는 나라에 대한 모든 상식과 지식이 뒤집힌 여행이었다"고 밝혔다.

방송인 김경란은 "미국도 한 번도 안 가봤는데 아프리카만 4번째 갔다. 친숙한 땅인데 그간 남수단에만 갔었다. 40도의 불볕더위만 생각하다 에티오피아에 도착하니 우리나라보다 쾌적하고 상큼한 날씨여서 기분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내리자마자 장거리 여행을 했는데 같은 음식을 이렇게 다르게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우리나라에 치킨 가게가 많다면 그곳은 생 닭을 거리에서 판다. 자연스러운 풍경이다. 같은 재료로 다르게 요리해서 다르게 소비하는 점이 재밌었다. 커피도 내려먹는 방법에 많은 차이가 있다. 에티오피아만이 갖고 있는 문화에 큰 매력을 느꼈다"며 웃어보였다.

7인의 식객 키 ⓒ MBC
7인의 식객 키 ⓒ MBC


샤이니 키는 "아프리카에 한 번도 안 가봐서 걱정보다는 기대가 앞섰다. 현지 기후와 문화도 궁금했었다. 도착한 뒤 걱정했던 것은 쓸데없는 기우였다는 걸 깨달았다. 여러 가지 음식이 이 나라를 대변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느낀 바를 전했다.

국악인 남상일은 "7인의 식객이 음식을 바탕으로 해서 독특한 문화를 알아보고 체험하는 것이 장점이다. 각자 직업을 떠나서 음식으로 하나됐다"고 말했다.

개그맨 손헌수는 "에티오피아의 여자는 예쁘고 남자는 잘 생기고 8등신이다. 아프리카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공기의 냄새도 좋았고 자연의 분위기도 좋았다. 오히려 키와 지내는 게 더 어색했다. 너무 옳은 소리를 많이 해서 키 울렁증에 걸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배우 이영아는 "출발하기 전에는 걱정이 많았는데 한국 음식과 많이 비슷하더라. 고추장과 마늘을 많이 쓴다. 중국은 향신료를 많이 써서 안 맞았는데 에티오피아 음식은 맛있었다. 한 번 쯤 가보면 좋은 나라다"며 미소지었다.


개그맨 김경식도 "우리의 찌개 문화처럼 '인제라'를 함께 뜯어 먹더라. 음식을 통해 사람을 알아가는 과정이 재밌었다. 미남미녀도 많았고 의외로 아름다운 곳이었다. 사막의 밤하늘에 떠있는 별을 평생 못 잊을 것"이라고 했다.

‘7인의 식객’은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음식과 문화를 접하는 여행 버라이어티다. 음식을 비롯해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이른바 ‘맛과 멋을 아우르는 여행 프로그램’을 추구한다. 

7월 초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되는 ‘에티오피아편’에는 신성우, 서경석, 샤이니 키, 이영아, 김경란, 김경식. 손헌수, 남상일이 출연한다. 시청자에게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은 에티오피아의 문화와 음식을 소개함으로써 재미를 선사할 지 기대를 모은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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