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 탈영병 추정 신상 유포… 일본 애니 마니아?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인터넷 상에 무장 탈영병 임모(23) 병장의 것이라며, 진위 여부를 알 수 없는 신상 정보가 인터넷 상에 유포되고 있다.

지난 21일 강원도 동부전선 22사단 GOP(일반전초)에서 총기 난사 후 무장 탈영한 임병장은 자해를 시도하던 끝에 23일 생포됐으며, 이날 자신의 왼쪽 가슴과 어깨 사이를 총으로 쏴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오후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는 '자신이 임 병장과 동창'이라며 임 병장의 사진이 들어 있는 졸업 사진 앨범을 찍어 올린 게시물이 올라왔고, 네티즌들은 졸업 앨범 사진에 이메일 주소가 적혀 있는 것을 파악했다.

사진에 이메일 주소는 모자이크 처리가 돼 있으나, 그 중 일부는 모자이크가 되지 않은 탓에 메일 주소를 유추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그러나 유추된 주소가 맞는 것인지 사실 여부는 불확실하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유출된 메일 주소의 이용자는 일본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많은 사람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메일 주소의 소유주가 개설한 블로그에는, 메인 화면에 애니메이션 캐릭터 사진이 올라와 있기도 하다.

해당 블로그에는 오후 6시 현재 3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려 있는 상태다.

한편 생포된 임 병장은 출혈이 심해 헬기를 이용해 국군강릉병원에서 응급조치를 한 뒤 강릉동인병원으로 이송됐다. 군 측은 임 병장이 소지하고 있던 K2 소총과 남은 실탄을 모두 회수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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