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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 투어 우승 신지애, "日잔디 적응 힘들었다"

기사입력 2014.06.22 19:52 / 기사수정 2014.06.22 19:53

조영준 기자
신지애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 우승트로피를 들고 있다 ⓒ 세마스포츠 제공
신지애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 우승트로피를 들고 있다 ⓒ 세마스포츠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신지애(26)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22일 일본 치바현 소데가우라 골프장(파72·6천584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신지애는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위에 오른 후지타 히카리와 요시바 루미(이상 일본)를 제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신지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며 한 때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올 시즌부터는 LPGA 투어 생활을 접고 일본 무대에 전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0년 미즈노 클래식 이후 4년 만에 정상에 오른 신지애는 오랜 만에 JLPGA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경기를 마친 신지애는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일본 투어에서는 4년 만에 우승이라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긴장은 되었지만 오늘 샷 감이 좋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추격해와도 불안하지는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신지애는 JLPGA 투어에서 3번이나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그러나 좀처럼 승전보를 전하지 못했다. 이 부분에 대해 그는 "일본 잔디 적응이 힘들었다. 드라이버 샷은 괜찮았으나 그린 주변에 어프로치라던지 쇼트게임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신지애는 "또한 미국에서 오랜 활동을 통해 평지 형태의 골프장에 익숙했다. 그러나 일본은 산악형태의 골프장이 많이 있어서 이 부분도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덧붙었다.

신지애는 현재 도쿄에 거주하고 있다. "언어적인 부분에 대한 적응에 특히 노력하고 있다"며 일본 생활에 적응 중이다.

끝으로 신지애는 "상반기에 우승을 이뤄서 기쁘다. 아직 상반기이고 하반기에 더 큰 대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꾸준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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