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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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 에콰도르 발렌시아의 중심 이동

기사입력 2014.06.21 08:51 / 기사수정 2014.06.21 09:18

김승현 기자
에네르 발렌시아 ⓒ Gettyimages/멀티비츠
에네르 발렌시아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에네르 발렌시아(파추카)가 동점골과 결승골을 책임지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동시에 에콰도르는 프랑스와의 마지막 경기를 통해 16강도 가늠할 수 있게 됐다. 

에콰도르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쿠리치바에 위치한 아레나 다 바이사다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 예선 E조 2차전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에콰도르는 전반 19분 에네르 발렌시아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에네르 발렌시아는 후방에서 긴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지만 그의 발끝을 떠난 볼은 골문 위로 날아갔다.

전반 31분 온두라스의 카를로스 코스틀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기에, 찬스를 무산시킨 아쉬움은 더했다. 하지만 에네르 발렌시아는 열세인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3분 뒤 동료가 때린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자 쇄도하면서 골문에 밀어 넣었다.

또 동점인 상황에서 경기의 균형을 깨는 골까지 넣었다. 후반 20분 아요비의 프리킥을 머리에 맞추며 골망을 갈랐다. 득점 장면 모두 문전 앞 날카로운 움직임이 돋보였다.

에네르 발렌시아는 최근 평가전을 포함해 A매치 6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멕시코와 잉글랜드와의 워밍업에서는 득점포를 가동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그는 스위스전에 이어 온두라스전에서도 매서운 발톱을 입증했다.

에콰도르의 에이스이자 주장인 안토니오(Antonio) 발렌시아(VALENCIA)가 이번 월드컵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사이, 에네르(Enner) 발렌시아가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며 비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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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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